"불과 6m 앞에서 굉음과 함께 눈사태가 일어나 순식간에 선두 그룹이 사라졌습니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실종된 교사 4명과 함께 있었던 일행 6명이 22일 오전 4시 4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의 입국으로 지난 17일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230m) 인근에서 하산 중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교사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된 사고 당시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전날 데우랄리에 도착한 충남교육청 교육봉사단 9명은 산장에서 1박을 한 뒤 발길을 돌려 하산하던 길에 눈사태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의 가족과 동료 교사, 소속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는 국립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소아정신과 전공의 위기 개입 전문가, 전문상담사 등이 참여하는 심리치료 지원팀을 조직한다.
지원팀은 귀국 교사 등에 대해 건강검진과 상담·치료를 제공하며 충남도교육청과 협업해 집단 상담 등 심리 치유 회복을 계속 지원키로 했다.
홍성=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