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성폭력 사건 3년 동안 큰 폭 증가, 가해자 교수가 최다

대학과 전문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서 발생한 성폭력이 2015년 73건에서 2018년 115건으로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의 ‘고등교육기관 폭력예방교육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고등교육기관 성폭력 사건 유형은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순서로 많았다.

 

성희롱은 2015년 44건에서 2018년 65건, 성추행도 2015년 27건에서 2018년 46건으로 늘었다. 성폭행은 2015년 2건, 2016년 10건, 2017년 3건, 2018년 4건이 발생했다.

 

고등교육기관 성폭력 사건 가해자는 교수가 가장 많았다. 2018년 교수가 연루된 성폭력 사건은 성희롱 45건, 성추행 36건, 성폭행 4건으로  85건에 달했다. 같은해 조교나 강사가 연루된 성폭력 사건은 4건(성희롱 2건,성추행 2건), 직원이 연루된 성폭력 사건은 26건(성희롱 18건, 성추행 8건) 등이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