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미투 논란’ 해명 “해당 여성, 정상적 교제 후 갑자기…”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출연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먹고다니냐’에 출연한 양준혁 야구 해설위원이 작년 불거졌던 ‘미투’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SBS플러스 캡처

 

전 프로야구선수 양준혁(51)이 작년 불거진 ‘미투’ 논란에 입을 열었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양준혁은 담담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양준혁은 “SNS에 올렸다. 난리가 났었다”며 “하늘이 무너지고 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그 때 바로 정면으로 다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양준혁이 말한 ‘SNS에 올렸다’는 게시물은 작년 9월19일 한 여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올린 글과 사진이다.

 

여성은 해당 글에서 “첫 만남에…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와 다를게 없잖아”라며 “뭐를 잘못한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 계속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계정은 곧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양준혁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그의 이름은 단숨에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양준혁은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나는 술 마시고 실수 안 한다”며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그는 “정상적으로 교제를 한 건 맞는데, 처음에는 좋게 만나다…”라며 여성과 교제하는 사이였음을 밝혔다.

 

여성의 폭로에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걸었고,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미의 “지금 여자 있지?”라는 질문에 양준혁은 “있다”고 답하며 현재 교제 중이라는 근황을 밝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