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퇴사 확정 "결혼 때문은 아냐…속상하다" 심경 전해

 

SBS 박선영(사진) 아나운서가 최근 사표를 냈다고 밝힌 가운데, 퇴사가 확정돼 라디오에서도 하차한다.

 

지난해 12월 박 아나운서는 몸 담고 있던 SBS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 아나운서와 SBS 측의 논의 끝에 박 아나운서는 1월 퇴사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28일 SBS 측은 “박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SBS 파워FM ‘씨네타운’에서 하차한다”며 후임은 장예원 아나운서라고 밝혔다. 박 아나운서는 이번 주 ‘씨네타운’ 방송을 끝으로 SBS를 떠나는 것.

 

박 아나운서는 이날 ‘씨네타운’에서 “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번 한 주는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제 퇴사가 결정돼 오는 일요일까지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속상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결혼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저 결혼해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결혼해서 퇴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에 대해 본인의 일 이상으로 걱정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지만, 그런 일 없다”며 “‘예뻐졌다’라는 말도 있던데, 고민이 깊어서 살이 빠졌다”고 부인했다.

박선영 아나운서가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방송단’ 발대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2./뉴스1

 

한편 박 아나운서는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 2008년부터 2014년까지 ‘8 뉴스’ 앵커를 맡으며 S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3년 넘게 ‘8 뉴스’를 진행해 온 박 아나운서는 돌연 앵커 자리를 내려놓고 돌연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2015년부터 라디오 ‘씨네타운’ DJ를 맡아 왔고, ‘궁금한 이야기 Y’, ‘본격 연예 한밤’ 등을 진행했다. 퇴사 후 거취 및 활동 방향은 알려진 바 없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SBS 제공, ‘씨네타운’ 갈무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