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사업의 운영효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의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진출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협력·지원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계열사들도 이에 발맞춰 LS전선은 전 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고, LS산전은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신임 임원에도 LS전선의 인도 법인장,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E1의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등용됐다. 구 회장은 신임 임원들과의 자리에서 “LS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고, 여기 있는 신임 임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열쇠를 앞장서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