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해결사 자처해 지인 살해한 20대 검거

친구가 지인으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하소연하자 당사자를 찾아가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전주시 용복동의 한 주택에서 B씨(35)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한 친구(24)가 억울함을 토로하자 “내가 해결해 주겠다”며 흉기를 들고 일행과 함께 B씨 집을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다른 친구의 만류에도 화를 참지 못한 채 흉기를 휘둘렀고, 억울함을 하소연한 친구는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잠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으며 A씨는 다른 친구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