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10일 보수통합을 강조하며 “‘나 하나쯤’이라는 이기주의가 모이면 보수통합에 실패할 것”이라며 “작게는 공천혁신, 크게는 보수통합을 위해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부터 희생하고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7일 황 대표가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했다. 종로를 문재인 정권 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는 험지 출마에 대한 국민과 한 약속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한국당 쇄신의 실마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총선 불출마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보수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는 결단이었다. 김무성 전 대표의 험지 출마도 존경의 예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이들 세 사람은 보수혁신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본인 자신을 희생해 내려놓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문 정권 독선과 위선으로부터 국민을 구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세력이 하나 돼 자신을 내려놓고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한국당은 그 중심에서 누구보다 희생하고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