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현관에 침 뱉고 다닌 우한 여성…“살인죄나 마찬가지” 비난

中 우한시의 아파트에서 이웃집 현관에 침 뱉은 여성 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아파트 현관 손잡이 등에 침을 뱉고 다닌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칸칸신원 영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아파트 현관 손잡이 등에 침을 뱉고 다닌 파렴치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중국 칸칸신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우한시의 한 아파트 복도를 걸어다니며 이웃집 현관 손잡이와 계단 난간 등에 침을 뱉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몰래 복도를 걸어다니며 침을 뱉은 여성의 모습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으며,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색 끝에 여성을 체포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앞서 93명이 발열 증세를 나타냈으며, 이중 3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일부 주민의 자가 격리가 끝날 때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감염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은 없으며, 현재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주민들에게 무슨 짓이냐”며 “살인죄나 다름없다”고 여성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