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식당가 칼부림, 종업원들 다툼서 비롯한 듯

가해 여성은 극단적 선택 끝 숨져… 피해 남성은 ‘중태’

12일 오전 전국 서울시민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은 여의도 식당가 칼부림 사건은 식당 근무자들 간의 다툼에서 비롯한 사건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일단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15분쯤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증권사 건물 지하식당에서 종업원들 간 칼부림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용의자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식당에서 한 종업원이 다른 직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곧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람이 크게 다쳤다”는 신고에 따라 소방당국도 경찰과 함께 출동했다.

 

흉기에 찔린 피해자인 남성 직원은 중상을 입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로 남성을 찌른 용의자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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