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뺑소니 뒤 주차 차량 들이받은 40대 입건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잇따라 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만취운전을 하다 달리는 차량을 충돌하고 달아난 뒤 또 사고를 낸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 위반)로 A(43)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밤 11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 옆 차선에서 달리던 차량을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다.

 

또 같은날 밤 11시25분께 서구 치평동 한 숙박업소 앞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30%(운전면허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잇따라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첫 사고 직후 별다른 조치 없이 곧바로 차량을 몰고 7㎞가량 달아나, 또다시 주차 차량을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 운전자 1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주차 차량에는 탑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