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국에서 창궐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 CDC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Warning)’로 올린 사실을 공지했다. 미 CDC는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들며 미국인들에게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한국의 코로나19 현 상황과 관련해 CDC는 “코로나19로 유발된 호흡기 질환 발생이 광범위하게 진행하는 중”이라며 “노인과 만성 질환자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