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항공도 '코로나19' 사태로 한국행 운항 중단·감편

필리핀항공은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한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 또는 감축했다.

 

26일 필리핀항공에 따르면 인천∼마닐라 노선은 3월 한 달간 오후 시간대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매일 2회에서 1회 운항으로 감편된다. 부산∼마닐라 노선은 3월 말까지 운항편수가 주 7회에서 주 4회(화·수·토·일)로 축소된다. 인천∼클락 노선과 인천∼세부 노선은 3월 말까지 운항이 중단된다. 

 

필리핀항공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편 조치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최소한의 항공편을 유지하는 한편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조속히 운항을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항공은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는 가장 많은 공급 좌석과 운항 스케줄을 보유한 외국항공사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