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서 홈팀 레알에 2-1로 역전승했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레알은 티보 쿠르투아(벨기에), 다니엘 카르바할,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스페인), 라파엘 바란, 페를랑 멘디(이상 프랑스), 카세미루(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이스코(스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선발 출격했다.
4-4-1-1 대형으로 맞선 맨시티는 에데르송(브라질), 카일 워커(잉그랜드), 아이메릭 라포르트(프랑스), 니콜라스 오타멘디(아르헨티나), 벤자민 멘디(프랑스·사진 뒷줄), 로드리(스페인), 일카이 귄도안(독일), 리야드 마레즈(프랑스·〃 앞줄 왼쪽),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 오른쪽),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가브리엘 제주스(브라질)가 먼저 나섰다.
직전 경기에서 ’에이스’ 에당 아자르(벨기에)를 부상으로 잃은 레알이지만 홈에서 힘을 냈다.
전반부터 강한 압박과 높은 공 점유율로 맨체스터 시티를 몰아붙인 레알은 후반 15분 이스코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뜨렸다.
그러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스페인)은 27분 실바를 빼고 라힘 스털링(잉글랜드)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결과는 적중했다. 32분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제주스가 헤더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36분에는 교체 투입된 스털링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데 브라위너가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