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기숙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소재 대학교 기숙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 관악학생생활관 904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건물 7층은 전면 폐쇄됐다. 확진자는 22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고, 26일 본가로 내려가 기숙사에서 거주하지 않았다. 현재 서울대 측은 확진자의 동선 및 밀접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에 서울대 측은 904동 입주자 이동 및 외출을 금지하고 자가격리를 주문했다. 기존 입주자의 퇴실도 금지됐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밤사이 256명 추가돼 2022명으로 늘었다. 28일 질병관리본부가 오전까지 집계한 코로나19 추가 확진 등 현황에 따르면 늘어난 256명 중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231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13명을 유지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