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발사체 발사 중단 촉구"…강한 우려 표명

지난 2019년 11월 2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모습. 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북한이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국가지도통신망을 이용해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북한이 지난해 11월 말 이후 3개월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하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의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서면 자료를 통해 밝혔다.

 

관계 장관들은 또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낮 12시37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지난 2월28일 실시한 합동 타격 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