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양준일이 얼굴 수술 및 시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생머리로 등장한 양준일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전성기 시절의 헤어스타일이 있었는데 그걸 아껴뒀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헤어를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탑골GD 시절 영상이 공개되자 양준일은 “나는 그 당시 관중을 안 봤다”며 “그분들을 쳐다보면 위축이 됐다. ‘쟤 누구지?’라는 눈으로 쳐다봤다”고 털어놨다.
양준일은 한국으로 돌아와 시술을 받은 사실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내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난생처음으로 보톡스를 맞았다”며 “나도 잘은 모르지만 여기저기 넣어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김구라가 “양준일씨는 쌍꺼풀이 없을 때도 매력적이었다”면서 “쌍꺼풀 수술이 잘 됐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양준일은 “수술 전에 눈꺼풀이 무거워져서 눈이 처졌다”며 “그래서 더 졸려 보였다”고 수술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수술을 하니 좋은 점은 시야가 한결 넓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양준일은 “옛날에 내가 활동할 때 모습을 보면 눈을 끔벅일 때가 있는데, 눈꺼풀이 무거워서 그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땐 그런 모습이 귀여운 척하는 건 줄 알았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유튜브 ‘Again 가요톱10 : KBS KPOP Classic’, 연합뉴스, ‘라디오스타’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