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은세(37)가 동시접속 3000명을 이끌어내며 ‘인플루언서’ 면모를 보였다.
10일 방송된 위성·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게스트로 기은세와 함께노희영 대표, 김훈이 요리사, 배우 오지호가 출연했다.
기은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라고 평가받는다. 그가 먹고, 입고, 사용하는 모든 것이 관심을 받고 파급력을 일으키고 구매로 이어져 ‘기은세 효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노희영도 기은세의 SNS가 갖는 힘을 인정했다. 그는 “과거 개점한 레스토랑이 입지가 좋지 않아 모두 실패할 거라 예견했는데, 기은세가 다녀간 후 손님들이 사진 찍는 소리에 밥을 못 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기은세의 파워’ 검증을 위해 비디오스타에 녹화 중 즉석에서 ‘기은세 SNS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기은세 라이브가 시작되자마자 접속자 3000명이 몰렸다. 진행자와 게스트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은세는 산다라박, 박나래 등 진행자 네 명에 “‘브이 챌린지’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기은세는 “비디오스타를 표현하는 ‘브이 포즈’ 영상을 올리는 분에게는 추첨을 통해 비디오스타 녹화장 방청권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진행자들은 사전 계획이나 상의 없이 즉석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당황했다.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자 기은세의 리드 앞에 진행자들은 자연스럽게 라이브 참여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기은세는 “당첨자들이 오는 날 저도 오겠다”며 능숙하게 SNS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고, 즉석에서 제안한 ‘브이 챌린지’를 이끌어갔다. 출연진 모두 “역시 인플루언서는 다르다”며 감탄했다.
기은세는 “배우로서 못 해본 것이 많고,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많다”며 연기자로서의 의지도 보였다.
진행자들은 즉석 상황극을 제안했다. 상대 배우로는 게스트 오지호가 나섰다.
기은세와 오지호는 프로 배우다운 즉석 연기를 선보였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