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해서 더 매력적인 김세정 “자취 3개월차…통장은 용도별로 9개”(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첫 출연
등받이업 침대서 생수병 꿀꺽
꾸밈 없어 더 예쁜 ‘자취요정’
세정이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자취방서 막 일어난 민낯인 자기 모습을 보고 “방송 준비 다 됐을 때와 너무 다르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구구단 세정(24·김세정)이 홀로 사는 집은 물론 잡에서 깬 민낯까지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자취방 요정’ 세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이날 첫 등장한 세정을 향해 “아이돌이면 숙소생활하지 않나. 멤버들이랑 싸웠냐”고 물었다. 세정은 “자취 3개월차”라 말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세정이 자동으로 등받이가 세워지는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곤히 잠자던 세정은 등받이가 자동으로 올라오는 침대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시언이 “3개월 자취생에게는 사치”라 말하자 세정은 “집에서 가장 값나가는 물건”이라고 말했다.

 

세정은 자취집에 대해 “원룸 원거실을 원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자금으로는 어렵더라”며 “막막할 때 찾게 됐는데, 여기는 붙박이도 냉장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김세정이 자취방에서 맞이하는 아침을 보여주고 있다.

 

눈을 뜬 세정은 커다란 생수병을 입에 대고 벌컥벌컥 들이키는 등 꾸밈없고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세정 본인도 “전날 밤 술 마신 듯하다”며 웃었다.

 

세정의 이미지와는 달리 옷장 정리상태는 심히 좋지 않았다. 장도연인 세정의 옷장에 “남일 같지 않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날 외출 준비를 한 세정은 은행을 찾았다.

 

그는 “얼마전에 정산을 받아서 돈을 분리하기 위해 찾았다”며 “통장이 아홉개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통장을 일상 생활용, 저축용, 부모님 용돈, 적금 2개 등 용도별로 분리하는 ’똑순이’ 면모를 보여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돈을 잘 나눠서 보내려고 비율을 미리 따졌다”며 메모를 보여줬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