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무)이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18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지역주민 여러분은 부족한 제게 수도권 4선 의원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기회를 주셨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해 기필코 수원무 지역에서 승리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 제10전투비행단 이전에 대해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고 통과시켜 국방부가 2017년 화성 화옹지구를 이전 예비후보지로 단독 지정했으나 화성시의 반대에 부딪혀 한 치 앞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민군통합 국제공항’ 건설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경기도시공사의 화성 민군통합 국제공항 검토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2.36으로 그 어떤 국책사업보다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국제물류중심기지인 평택을 더욱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화성시가 추진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와 시너지를 일으켜 중국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화성 서부지역에 새로운 경제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민에게 조건 없이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감염병과 같은 일이 주기적으로 나오고 있어 기본적으로 재난 기본소득 개념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 지사의 말처럼 하려면 50조원이 필요한데 한꺼번에 크게 시행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중간 이하의 저소득층에게 우선 상품권으로 지급해 골목상권 등에 소비가 될 방안으로 시행하면 대안이 될 것”이라 제안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국정운영 100대 과제를 설계한 장본인으로서 반드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을 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여러분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동행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