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이란에서 우리 교민 등 80명이 19일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이들은 경기 성남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연수센터에서 1∼2일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국적 70명과 한국계 외국인, 우리 국민의 이란 국적 가족 등 10명은 18일(현지시간) 밤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 1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 문제로 우리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어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여객기에는 외교부 직원과 의사 1명, 간호사 1명, 검역관 2명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탑승해 교민 등을 대상으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한 뒤 인천공항에 마련된 별도 게이트에서 검역을 받았다. 무증상자의 경우 코이카 연수센터로 이동했으며, 1∼2일간 머무르며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게 된다. 여기서 음성이면 14일간 자가격리가 이뤄진다. 이란이 중국 우한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 격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홍주형 기자, 성남=오상도 기자 jh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