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이 본격적으로 길어지는 절기 상 춘분(春分)을 맞아 그 의미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춘분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다. 춘분은 경칩(驚蟄)과 청명(淸明)의 중간에 드는 절기로 양력 3월 21일 전후, 음력 2월 무렵에 든다.
우리 조상은 돼지 한 마리를 잡아 제사를 드리고, 복숭아나무로 된 활과 가시나무로 만든 화살을 방문 안쪽에 마련해 둔 후 제사가 끝나도 그대로 뒀다.
또한 날씨를 보아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다.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고 하고, 이날은 어두워 해가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해가 뜰 때 정동(正東) 쪽에 푸른 구름 기운이 있으면 보리에 적당하여 보리 풍년이 든다고 봤다. 또한 만약 청명하고 구름이 없으면 만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열병이 많다 점쳤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20일 다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