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수현(사진)이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분노하며 피의자들의 “강력처벌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손수현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 년 이딴 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엎어 버릴 것”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5만 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고 했다.
그는 해시태그(#)로 ‘n번방 박사 포토라인 공개소환’이라고 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란, 핵심용의자 박사방 운영자 20대 조모(구속)씨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수십명을 협박해 음란물 동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이를 해외에 서버를 둔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유료로 공유한 사건이다.
경찰은 지난 18일 조씨를 비롯해 공범 13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4명은 전날 검찰에 구속송치 됐다. 조씨 등은 아동음란물 제작과 강제추행, 협박, 강요 사기, 개인정보 제공,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현재 ‘자신이 박사가 맞다’며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씨가 구속되면서 손수현과 마찬가지로 그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이날 게재 이틀 만에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타인의 수치심을 가벼이 여기는 자에게 인권이라는 단어는 사치”라면서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놓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고 글에서 주장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조 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 중이다. 다만, ‘공개소환’을 통해 피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은 지난해 10월 검찰개혁 일환으로 검찰이 전면폐지해 현실화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성단체 연대체인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몇달 간 텔레그램에서 발견한 성 착취물 공유방 60여개의 참여자를 단순 취합한 숫자는 26만명에 달했다.
▼아래는 손수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 년 이딴 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엎어 버릴 것….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 아. #n 번 방_박사_포토라인_공개소환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