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총선 비례대표 1번으로 최연숙(사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을 선정했다. 이태규·권은희 의원과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 등 안 대표 최측근은 당선권에 전면 배치됐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다.
국민의당은 22일 홈페이지에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26명의 순번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2번, 권 의원은 3번, 안 대표의 2018년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캠프에서 대변인을 했던 원광대 최단비 교수(로스쿨)는 5번, 김 비서실장은 6번이었다. 4번에는 ‘조국 퇴진’ 서울대 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국민의당은 여론조사에서 6%안팎의 정당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총선에서 이 지지율이 유지되면 6∼7번까지 당선될 수 있다.
이 밖에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이사 사장(7번),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8번), 김예림 당 부대변인(9번), 김현아 서울시의원(11번), 김경환 최고위원(12번), 장수경 장수경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13번), 진용우 전 대한한의학협회 감사(14번) 등이 차례로 이름에 올렸다.
이 명단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예비후보 40명을 대상으로 집단토론면접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전날 당원 12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거쳤다. 국민의당은 이날 선거인단 투표를 마친 후 23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