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가 23일 개장 직후 6% 넘게 폭락한 채 출발하면서 양대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2초에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하자 이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령했다고 알렸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의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20일) 종가 대비 7.21% 떨어진 상황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선물 가격의 급락에 따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9일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이로써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령됐다.
오전 9시17분34초에는 코스닥150의 선물 가격 및 코스닥150 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코스닥150 선물의 가격은 6.19%, 코스닥150 지수는 6.69%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지난 19일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