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진단키트, 제품명 ‘독도’ 어때요” 청와대 국민청원 23만↑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산 진단키트를 요청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제품명을 ‘독도’로 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23만명 이상의 서명을 얻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전 세계에 알려주세요”라는 등의 청원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각각 세 번 올라왔다.

 

세 개의 청원 내용을 종합하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이름을 ‘독도’로 정하자는 제안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치료 등의 사례가 모범 사례로 뽑히는 만큼 국내에서 사용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사고자 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이에 청원자들은 “개별 제품이지만 진단키트가 ‘독도’ 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면 지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서의 독도의 위상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의 서명이 총합 23만 명을 넘어서자 현재 진단키트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업체 중 한 곳인 솔젠트의 유재형 대표는 “(제품명을 독도로 하는 것을)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한국산 진단키트도) K-팝처럼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브랜드 후보 중 하나가 독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리 정부에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