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천2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985억원, 2천1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달 5일부터 18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5천35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며 "우리 정부의 2차 추경 추진 등 각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전보다 규모는 크지 않았다"며 "다만 외국인이 추세적인 순매수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미국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의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93%), 네이버[035420](-0.91%), LG화학[051910](-0.16%), 현대차[005380](-1.16%), LG생활건강[051900](-0.81%), 삼성SDI[006400](-1.41%), 삼성물산[028260](-1.67%)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0.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8%), 셀트리온[068270](0.5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49%), 은행(-1.35%), 기계(-1.24%) 등이 약세였고, 운수·창고(6.49%), 종이·목재(5.98%), 건설업(2.57%) 등은 강세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9.70포인트(1.86%) 내린 513.13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억원, 기관은 266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2%), 에이치엘비[028300](1.05%), 씨젠[096530](4.40%), 펄어비스[263750](2.34%), 셀트리온제약[068760](6.74%), CJ ENM[035760](2.59%), 스튜디오드래곤[253450](0.92%), 케이엠더블유[032500](0.90%), 코미팜[041960](7.40%), 헬릭스미스[084990](3.25%) 등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3억8천357만주, 거래대금은 9조3천726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8원 오른 1,224.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