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전부터 막강 스펙으로 큰 화제를 모은 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오다가 전원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는 KBS 32기 아나운서가 15년이 넘는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6일 최송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짝궁과 동기들. 나 없을 때 무슨 얘기 했나 나도 방송 봐야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KBS 아나운서 32기(오정연, 이지애, 전현무, 최송현) 출신 방송인 네 명과 최송현의 남자친구인 스쿠버 다이버 이재한이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지난 2006년 KBS에 입사한 32기 아나운서는 입사 전부터 뛰어난 스펙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광고 촬영, YTN 기자, 미인대회 출신 등의 특이한 경력은 물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출신 학교도 명문대인 점 등이 부각됐다.
이후 네 사람은 1년간의 지방 순환 근무를 마친 후 서울에 복귀해 시사, 교양, 예능, 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이름을 알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예능 방송인으로 전향하겠다는 전현무의 퇴사를 시작으로 연기자로 전향한 최송현 등 이지애와 오정연 모두 퇴사를 해 현재 KBS에는 32기 아나운서가 한 명도 남아있지 않다.
퇴사 후에도 네 사람은 KBS가 아닌 다른 방송국에서 함께 방송 출연을 하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네 사람이 최근 함께 모여 완전체로 방송에 출연한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 거다’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