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옥수수 라면’이 출시됐다.
농심은 6일 용기면 신제품 ‘옥수수면’을 새롭게 출시했다. 옥수수가 들어 있어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담백하다. 옥수수로 면을 만들면 옥수수 전분의 특성 때문에 면이 더욱 차지고 쫄깃해지며 특유의 고소한 향이 배어들어 색다른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어 색다른 맛과 매력을 선사하기 위해 옥수수면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집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역국과 북엇국도 라면으로 상품화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1년 만에 5000만개가 팔려나갔다. 국민 1인당 1개씩 먹은 셈이다. 오뚜기는 ‘쇠고기미역국라면’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북엇국라면’을 새롭게 선보였다. 북어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풍미를 담아 시원칼칼하고 담백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오뚜기가 야심작으로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과 ‘북엇국라면’은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에 맞춰 간편하게 라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라면이 ‘술 안주’로도 탄생했다. 삼양식품은 시원칼칼한 국물의 ‘바지락술찜면’을 내놨다. ‘바지락술찜면’은 안주로 인기가 많은 바지락술찜에 면을 곁들여 먹는 레시피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을 제대로 재현하기 위해 원물 바지락을 껍데기째 진공 포장해서 넣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은 1인당 연간 75개의 라면을 먹는데, 1인당 소비는 세계 1위이다”면서 “국민들의 새로운 라면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면서 라면 제조사들은 다양한 라면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한국 라면의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금액이 4억3000만달러(약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돌파했다.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한국 라면을 최고의 상품으로 꼽는 해외 네티즌들의 평가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