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키워드로 방송사마다 차별화 전쟁

총선 방송 준비 한창

방송사들은 4·15총선을 앞두고 저마다 차별화된 선거방송 준비에 한창이다.

KBS는 올 초부터 ‘내 삶을 바꾸는 정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바른 정치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게 연중 정치 관련 특집을 이어간다. KBS는 “이번 선거방송 슬로건은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 총선’”이라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개표 방송을 보여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MBC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10년을 위한 선택’을 내세우고 차별화된 시청자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물과 주제, 지역구 자료를 5개월간 구축해 한눈에 볼 수 있는 개표 포맷을 만들었다. 서울 마포구 MBC 광장에 지름 25m, 높이 12.5m의 투명 에어돔을 설치하고, 내부를 발광다이오드(LED) 볼 253개로 만든 전국 지도로 꾸며 지역구별 판세를 실시간으로 보여 준다. 또 MBC 앵커 출신인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100분 토론’ 축소판인 ‘10분 토론’을 통해 판세의 맥을 잡아 준다.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SBS는 ‘오늘, 우리 손끝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SBS 당선 예측 시스템 ‘유·확·당’(유력·확실·당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시시각각 변하는 당선 확률을 계산한다.

JTBC의 슬로건은 ‘2020 우리의 선택-물음,표를 던지다’이다.

 

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