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내혁명 / 하루야마 시게오 / 오시연 / 중앙생활사 / 1만5000원
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라는 말을 실감한다. 늘어난 수명만큼 많은 사람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에 관심이 폭발적이다. 저자는 동양의학을 가업으로 삼은 가정에서 태어나 네 살 때부터 침과 뜸을 이용한 침구·지압술을 배웠으며, 이후 도쿄대에서 서양의학을 배웠다. 저자는 그간 의사들이 병에 걸린 환자만 마주했다면 이제는 병에 걸리기 전, 이른바 ‘미병(未病)’ 단계에서 예방에 힘써야 하는데 그것이 육체와 마음의 건강을 좌우하는 뇌내 호르몬의 적극적인 활용이라고 설명한다.
책에 따르면 본래 인간은 모든 약을 능가하는 제약공장을 몸에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인간의 뇌에서 분비되는 ‘뇌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다. 뇌내 엔도르핀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노화를 방지하며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약리효과가 있다.
박태해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