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성착취물을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최근 경찰에 자수하기 전 음독을 했던 20대 남성이 보름여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11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A(28)씨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가족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자수했다. 당시 그는 자수하기 전 음독을 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