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막지못한 총선 사전투표 열기…마지막날 오전 11시 현재 누적 투표율 16.46%

지난 총선 투표율보다 7.92%p 높아
전남 20.58% 최고, 대구 11.82% 최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누적 기준)이 16.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천399만4천247명 중 617만8천241명이 현재까지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20.58%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9.63%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광주 17.45%, 세종 16.23%, 강원 15.75%, 경북 15.69%, 경남 14.42%, 서울 14.18%, 충북 14.05%, 대전 14.01%, 충남 13.61%, 제주 13.58%, 부산 13.13%, 울산 13%, 인천 12.69%, 경기 12.31%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11.82%를 기록했다.

 

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와 비교해보면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6.12%였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때는 각각 13.15%, 10.23%였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때의 투표율은 5.61%였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3천508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