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재난지역’ 선포돼…코로나19 사망자 세계 1위 ‘심각’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관련 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국이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다. 전염병으로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국가가 됐다.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42일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와이오밍주의 연방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했으며 이로써 재난지역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미국 언론 CNN 방송은 전염병으로 50개 주 모두가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역주민 보호 활동에 연방정부의 재정이 지원되며 현지 공무원에게는 주민을 보호할 비상 권한이 부여된다.

 

한편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내 누적 사망자는 2만5백여 명, 확진자는 53만2천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로써 미국은 전 세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가장 많은 나라가 됐으며 사망자의 경우 전 세계 5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