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서울의 동쪽 끝인 강동구에서 시작해 인천까지 촘촘히 훑는 수도권 '횡단유세'를 하며 막판 선거운동에 피치를 올렸다.
총선일까지 3일을 앞두고 이 위원장은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8군데 지원 유세 일정을 잡았다. 특히 최근 터져 나온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각종 '막말'을 부각하며 여당의 다수 의석 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미 대통령도 1가구 1주택의 세금 부담 경감은 필요하단 말씀을 직접 하셨다"며 "앞으로 1가구 1주택, 그리고 장기거주자로서 소득이 없는 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배려하는 게 옳다고 저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경기 용인시의 정춘숙(용인병) 후보의 지원 유세에선 "툭 하면 몸싸움 하고 잊을만하면 막말하는 사람들을 이제는 정치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여러분이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사람이 막말을 하니 제명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이 막말을 하니까 제명을 한다고 했다가 탈당 권유를 했다. 탈당을 안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언급하며 통합당 김대호·차명진 후보 논란을 거론했다.
이어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전날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을 겨냥해 "지도자도 또 막말을 했다"며 "위부터 아래까지 막말을 계속한다면 이제 방법은 하나뿐이다. 국민 여러분이 그 집단을 몽땅 혼내드리는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여성운동가 출신인 정 후보와 남인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에서는 "한국 정치가 좀 더 양성평등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목이 다소 쉰 모습이었다. 연일 이어지는 종로 선거운동과 전국 지원유세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 강동·송파, 경기 용인의 지원 유세를 마친 이 위원장은 인천으로 이동해 5개 일정을 더 소화한다.
윤관석(남동을) 후보를 위해 남동구 모래내 시장을 방문한 뒤 맹성규(남동갑) 후보와 박찬대(연수갑)·정일영(연수을) 후보,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남영희(동구미추홀을) 후보, 김교흥(서구갑) 후보를 방문해 유권자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