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 문제 있지만 중태 아냐”

“김 위원장 중국의 의료진 파견? 언급할 게 없다”

 

최근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직 생존해 있으며, 대중 앞에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사안의 민감성으로 인해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김 위원장의 현재 상태나 중국의 의료진 파견에 대해선 언급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미국 정보에 정통한 한 관리도 "김 위원장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가 중태에 빠졌거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2일 폭스뉴스에 출연, "전날 대통령의 발언에 더 보탤 것이 없다"면서 "북한 상황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