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길 - 하정화 [제3회 세계 효·사랑 공모전 UCC 대학·일반부 장려상]

 

21세기 정보화 시대에도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엄마를 답답해하는 딸이 주인공이다. 어느 날, 엄마는 문서작성을 하다가 모르겠는 것이 생겼다. 몇 번을 다시 해봐도 해결하지 못해서 딸에게 해결해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딸은 예전에도 설명하지 않았냐며 컴맹인 엄마를 답답해하면서 알아서 해보라고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고 방으로 들어간다. 아빠는 이 나이 먹으면 다 어렵다면서 잔소리를 하신다. 딸은 일찍 잠자리에 들고, 엄마는 딸이 이불도 제대로 안 덮고 있는 것을 보고는 이불을 덮어준다. 딸의 발이 차가운걸 알고 따뜻하지만 거친 손으로 딸의 발을 만져준다. 딸은 잠에서 깨어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지난 자신의 행동에 후회한다. 다음 날, 하루가 지나서도 컴퓨터 때문에 끙끙대는 엄마의 모습에 딸이 도와준다. 엄마가 좋아하는 모습에 딸은 행복을 느꼈고, 엄마를 사랑하는 자신을 다시 발견한다. 생각에 세대차이는 있어도 사랑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작은 것이어도 서로 위해 줌으로써 가족은 참된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딸이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