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 업계 최초로 누적 대출 거래액 1조원 돌파

개인 간(P2P) 금융 업체 테라펀딩이 업계 최초로 누적 대출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테라펀딩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한 2019년 연결 감사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테라펀딩은 지난해 말 누적 대출 거래액 1조원을 달성했다. 차입자로부터 상환된 누적 대출 원금은 6694억원, 투자자들이 얻은 누적 이자 수익은 세후 419억원이었다.

 

P2P금융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하면서 회원 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테라펀딩 회원 수는 72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이 중 2030 비율이 69%로 월등히 많았다. 테라펀딩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점을 감안하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부동산 소액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테라펀딩에서 자금을 조달 받은 중소형 주택 건설 차주 수는 총 219명, 대출 금액은 약 8800억원이다. 외형 확대에 성공한 테라펀딩은 앞으로 투명한 정보 중개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테라펀딩은 “차입자로부터 받은 정보를 감정평가사, 분양전문가 등 다수의 심사전문 인력을 통해 면밀히 검증해 투자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대출 실행 이후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수시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2P금융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P2P투자가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또 투자를 진행하려는 업체가 금융감독원 등록업체인지 확인해야 하며 고금리, 고리워드(금리 이외의 보상), 단기를 이용해 과대광고하는 곳은 한번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재테크의 기본 공식처럼 여겨지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분산 원칙도 P2P투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투자원칙 중 하나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