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대혁명에 휩쓸려 농촌에서 생활하던 주인공 리샤오장은 도시로 돌아가고 싶으나 ‘빽 싸움’에서 밀려 쉽지 않다. 결혼을 반대하는 여자친구 아버지에겐 환심을 사려고 가짜 마오타이주를 사고, 또 홧김에 고위간부 자제를 사칭하는데 그때부터 일은 술술 풀린다. 가짜 마오타이주는 상관에게 환심을 사려던 이들 손을 거쳐 점점 고위계층으로 올라간다.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은 중국 국가1급 극작가 사예신의 대표작 ‘만약 내가 진짜라면’을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작으로 국내 초연한다고 12일 밝혔다.
리샤오장이 고위간부 자제를 사칭하면서 벌어지는 이 블랙코미디는 중국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