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만 감정노동자 권익 보호” 경남, 민간위탁지원센터 운영

경남도는 12일 도내 51만여명의 감정노동자 권익 향상과 권리 보호를 위한 ‘감정노동자 권리보호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감정노동자권리보호센터 설치운영’을 민선7기 핵심과제로 추진했다. 지난해 ‘감정노동자 실태조사 및 운영방안 용역’을 통해 감정노동자의 근무실태 파악과 센터 운영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감정노동자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1%가 ‘업무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경험했고, 11.4%는 신체·정신적 질병 모두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해 센터설치운영의 근거 조례 제정과 민간위탁 도의회 동의를 마치고, 수탁기관 모집 공개모집 및 선정위원회를 거쳐 ‘사단법인 경남청년내일센터’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센터의 주요과제는 △감정노동자 보호기반 및 지원체계 구축 △감정노동 존중 인식 및 지역거점센터 위상 제고 △감정노동 권리보장 교육 및 컨설팅 △피해 회복을 위한 상담 및 치유서비스 운영 등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