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인력 양성”… 한수원, 경희대에 20억 기부

경희대 “기부금 활용 원자로센터 보강”

한국수력원자력이 경희대학교에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원자력전문인력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한수원은 13일 경기 용인 소재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경희대와 ‘미래 원자력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육용 원자로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경희대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활용해 2023년까지 원자로센터의 시설보강을 완료하고 최신 실험 기자재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후 전국의 모든 원자력전공 학생들과 원전산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시설을 개방, 운영한다.

한수원은 지난 3월 중앙대학교와 에너지신산업 분야 인력양성 및 기술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수원은 중앙대와 지능형에너지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자문, 에너지신산업 핵심연계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