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신제품 '두부면'으로 식물성 단백질 사업확대

풀무원이 두부로 밀가루를 대체한 신개념 ‘두부면’을 출시하고 식물성 단백질 사업 확대에 나섰다. 

 

풀무원식품은 대표적 탄수화물 식품인 밀가루 면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 ‘풀무원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2종(얇은면, 넓은면)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1984년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를 선보이며 글로벌 두부시장을 선도해온 풀무원이 사업 시작 이래 처음으로 두부를 일반 면처럼 활용할 수 있는 두부면으로 또 한 번 두부시장 혁신에 나선 것이다.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2종은 새로운 개념의 식물성 단백질 요리두부로, 평소 두부를 잘 먹지 않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도 다양한 면 요리로 대표적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얇은면 2.5㎜, 넓은면 5㎜ 너비 2종을 취향에 따라 파스타, 비빔면, 잔치국수, 팟타이, 야끼소바, 짜장면, 마라탕 등 다양한 면요리는 물론, 샐러드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풀무원 두부면은 영양학적 측면으로도 우수하다. 탄수화물 섭취가 특히 많은 한국인이 밀가루 면을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면으로 대체하면 균형 있는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풀무원이 엄선한 유기농 콩으로 만든 두부면 한 팩(100g)에는 식물성 단백질 15g이 들어 있다. 성인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30% 가까이 충족하는 고단백 식품으로, 달걀(대란) 2개나 닭가슴살 65g을 섭취했을 때 얻는 단백질 수준과 비슷하다. 반면 콜레스테롤은 0g이고, 탄수화물은 3g에 불과하다.

 

끓는 물에 삶을 필요 없이 바로 조리하는 편리함도 갖췄다. 포장을 뜯고 충진수를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살짝만 헹구면 바로 면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오래 두어도 붇지 않아 처음 맛 그대로 마지막 한 입까지 즐길 수 있다.

 

풀무원만의 제조 노하우로 두부 고유의 고소한 풍미는 살리고 부드러운 면 식감까지 구현했다. 특히 두부면 속에 미세한 공기구멍을 내는 방법으로 국물이나 소스가 잘 배도록 하여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