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997만 가구 신청…16일부터 요일제 무관 신청 가능

전국 997만여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을 완료했다.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2171만 중 현금 지급 대상(286만 가구)을 제외한 1885만 가구의 52.9%에 해당한다.

 

15일 오후 광주 북구청에 마련된 임시 콜센터에서 북구청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전담팀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전화 민원을 응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가구 수는 누적 997만1432가구다. 신청액으로는 총 6조6731억6800만 원이다.

 

17개 시·도별 누적 신청 가구는 경기가 259만7831가구(1조6320억8900만 원)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219만4805가구(1조4428억4300만 원) △부산 61만20가구(4235억8500만 원) △인천 58만2480가구(4076억2000만 원) △경남 55만6436가구(3971억7000만 원) △대구 45만4408가구(3224억 원) △경북 44만1554가구(3026억8300만 원) △충남 40만8083가구(2768억3900만 원) △대전 33만3409가구(2288억9200만 원) △충북 29만9217가구(2031억4100만 원) △광주 28만6417가구(1999억2900만 원) △전북 26만7150가구(1859억5500만 원) △강원 25만7344가구(1726억5500만 원) △전남 24만4859가구(1671억3600만 원) △울산 22만4315가구(1629억6300만 원) △제주 12만9579가구(873억7300만 원) △세종 8만3525가구(598억9400만원) 순으로 많았다.

 

16일부터는 ‘요일제’가 적용되지 않아 11~15일 닷새 간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세대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하면 된다. 카드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로 신청하면 된다. ARS 신청은 매일 0시 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할 수 있다. 콜센터 이용 시간은 카드사별로 다르다.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은행 영업점 신청 첫 주에는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5부제가 적용된다.

 

온라인 신청 시 기부금을 실수로 입력했다면 신청 당일 카드사의 콜센터와 홈페이지로 즉시 취소할 수 있다. 기부 선택을 잘못하고도 당일 수정하지 못했을 땐 추후 관할 주민센터 등을 통해 수정할 수 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