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 배출사업장 미세먼지 감축 협약 ‘성과’

서울시 “배출량 절반이나 줄여”

서울시는 시와 미세먼지 감축 협약을 맺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들이 지난겨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감축했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보다 240% 초과 달성한 수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1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각시설 및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6곳과 자체적으로 오염물질 감축 방안 마련 및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사업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서남환경, 서울아산병원, 호텔롯데, 이화여자대학교 등이다.

이들 사업장에서 지난해 12월∼올해 3월 배출한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총 109t으로, 전년 동기간(202t)보다 46%(93t) 줄었다. 서울시의 저감 목표(27t)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