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첫날 코로나19 의심증상…충북서 11명 병원 이송

고등학교 등교가 시작되면서 20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충북에서 학생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올해 첫 등교에 나선 충북 청주 서원고등학교 고3 학생 2명이 고열로 119구급대를 이용해 보건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고등학교 학생 3명이 미열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 59분쯤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 3명이 미열과 메스꺼움 증상을 보여 119구급차고 인근 병원과 선별진료소로 옮겨졌다.

 

증평군에서 2명의 학생이 이송됐으며, 제천시와 청원구, 영동군에서도 각각 1명의 학생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

 

도소방본부는 도내 13개 소방서에 코로나19 의심 증상 학생 이송 전담 구급차 1대 이상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송 시 구급대원은 개인 보호복을 착용하고 차량 내외부 소득도 빈틈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