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30대 남성 코로나19 양성…신월동 은혜교회 폐쇄

서울 양천구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이 13일 신월1동 신영시장에서 소독 활동을 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에서 2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천구는 “30대 남성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신월 2동에 거주하며, 18일 발열 및 전신통 등 증상이 발현됐다. 이튿날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조사를 받았으며, 20일 오전 9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신월 2동 소내 은혜교회 관계자로 밝혀져 구는 감염 경로 조사에 나섰다.

 

은혜교회는 A씨 확진에 따라 소독 후 폐쇄됐고, 교회 관계자들은 자가 격리됐다. A씨의 동거인 1명도 검사 완료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동선으로 A씨는 16일~17일 이틀간 은혜교회를 방문했다. 증상이 발현된 18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19일 오후 3시53분 신월동 신내과의원과 소중한약국을 들렀다. 같은날 오후 4시15분 양천구보건소에 갔다. 20일 오전 양성 판정 후 서울의료원에 이송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생활 방역 체제로 전환됐어도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거리두고와 마스크 착용 등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