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촌 현장 반영된 재해보험으로 거듭나야”

과수류 품목별생산자협의회 회장단,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
농협(회장 이성희) 사과전국협의회를 비롯한 8개 과수류 품목별생산자협의회 회장단은 21일, 오전 오송역 인근에서 ‘과수 냉해피해 관련 품목별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농협 제공

농협 사과전국협의회를 비롯한 8개 과수류 품목별생산자협의회 회장단은 21일, 오전 오송역 인근에서 ‘과수 냉해피해 관련 품목별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열고 과수 냉해 피해에 따른 농작물재해보험의 현실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개화기 갑작스러운 이상 저온 현상 등 과수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각종 기상재해가 상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현재의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촌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선행되어야한다는 것이 과수류 품목별생산자협의회 회장단의 입장이다. 

농협(회장 이성희) 사과전국협의회를 비롯한 8개 과수류 품목별생산자협의회 회장단은 21일, 오전 오송역 인근에서 ‘과수 냉해피해 관련 품목별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과수4종 적과전 재해보험 보상률이, 기존 80%에서 50%, 70%로 삭감됨에 따라 냉해를 입은 과수 농가의 자부담률이 높아져 이중고를 겪게 된다는 상황에서, 농가들의 생계보장이라는 보험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재해보험 보상률이 반드시 개선되어야하며, 아울러 보험료 부담경감, 보험료 할증에 반해 현저히 낮은 보상비, 품위 저하 부분에 대한 보상방안 또한 대책을 마련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농작물재해보험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였다. 

 

사단법인 한국배연합회 박성규 회장은 “현행 농작물재해보험은 예상치 못한 피해에 대해 현실 반영력이 떨어지고 농가가 부담하는 보험료에 비해 사고 발생시 수령하는 혜택이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이 하루 빨리 개선되어 과수농가의 생계보장 및 지속 영농을 받쳐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