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보스턴 마라톤’ 코로나19로 취소 결정…“124년 역사상 처음”

지난해 열린 보스턴 마라톤. AP=연합뉴스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보스턴 마라톤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차례 연기했다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자 결국 올해 경기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초 올해 4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보스턴 마라톤’이 결국 취소됐다.

 

보스턴 마라톤은 코로나19 사태로 4월 경기를 9월로 한 차례 연기했었으나 전 세계 코로나 19 영향이 심각해지자 결국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보스턴육상연맹의 콤 그릴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스태프와 참여자, 자원봉사자, 지지자들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 취소는 보스턴 마라톤의 124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다음 2021년 대회는 내년 4월 19일로 예정됐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