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가 있는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최대 4.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사진) 교수와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안형식·김현정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원형탈모를 진단받은 국내 30~89세 환자 22만8886명과 나이 및 성별을 짝지은 대조군 457만7720명을 대상으로 급성 심근경색증의 발생 위험을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초기 관찰 단계에서 원형탈모 환자의 심근경색 위험이 대조군의 17%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시간이 흐르면서 역전됐다. 원형탈모 환자의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다. 관찰 8~10년째에는 대조군의 1.37배였으며, 10~12년째에는 4.51배까지 높아졌다. 이런 경향은 특히 남성, 흡연자, 5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