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사진 오른쪽·본명 김승주)가 배우 김동현(사진 왼쪽)과의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혜은이는 1일 공개된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후 근황과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7월, 김동현과 30년 결혼생활을 마치고 협의 이혼했다.
그는 이혼 당시와 관련해 “김동현 씨가 먼저 말을 꺼냈다”며 “그간 이혼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김동현 씨가 보기에 내가 너무 딱했나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뜬금없이 (김동현이) ‘진심으로 미안하다. 수고했다’고 하는데 기분이 묘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동현이) ‘이제는 다 내려놓고 편하게 살아봐’라고 말하는데 이혼하면 이 사람도 더 이상 불안 속에 살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혼이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덤덤한 마음으로 법원에서 도장을 찍고 돌아서면서 김동현 씨가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났다. 지금도 서로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앞으로 “젊게 살고 싶다”고 밝힌 혜은이의 근황은 우먼센스 6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