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배구스타 김연경(32·엑자시바시)이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출연진은 김연경에 대한 전 세계의 찬사를 모아 들려줬다. 김연경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 “라이벌이 없다” 등의 표현을 부정하지 않으며 “라이벌이 100년 안에는 제발 나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최고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메시보다 더 잘하는 건 좀 그렇지만, 그 정도 레벨이라는 말이다. 축구가 메시라면 배구는 김연경”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꼴찌팀을 1등으로 만든 리더십의 비결로 실력과 오지랖을 꼽았다. 김연경은 “주장은 사소한 것까지 다 알아야 한다. 운동하다가 누가 어딜 가면 나한테 보고를 하고 가야 한다. 어쩔 수 없다. 감독님이 나한테 물어봤는데 내가 모르면 안 되니까”라며 “가끔은 쓴 소리도 해야 한다. 그래서 욕도 먹는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연경은 집안에 가득 전시된 트로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은 “상을 놓을 곳이 없어 이제 그만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 큰 걸로 서너 개 정도만 더 받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